생각정리

3년차 개발자 2023년 3분기 회고

주인장 꼬비 2023. 10. 8. 03:07

1. 목표와 결과 비교

지난 3분기의 목표는 클린아키텍처 책 마저읽기, DB 공부, 도커공부였다.

 

클린 아키텍처 책은 다 읽었고, 후기도 적당히 작성했다. 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책이었지만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진 않았다. 내가 이 책에 담긴 지식이 당장 필요하고 관심있었던 내용이 아니었어서 흥미가 잘 붙지않고 흡수를 잘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다시 읽어볼 예정이다)

 

DB 공부는 예전에 회사에 훌륭한 사수가 추천해줬던 문서들을 토대로 공부했다. 테이블 설계나 쿼리와 관련해서 어느정도의 감은 생긴 것 같다. 추천 받았던 문서들이 영어로 되어있어서 한글로 번역하면서 블로그에 옮겨두었다. 개발중에 또다시 읽어보고싶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되서 꽤나 시간을 써서 작성했다.

 

도커공부는 안했다. 예전에 도커와 k8s를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때는 필요에 의한 공부였는데 최근에는 딱히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팟에 접속해서 로그를 확인해야 하는 수준은 이미 어느정도 할줄 알고 이것보다는 다른 것에 조금 더 시간을 쓰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2. 기술적 성장

2-1. NestJs

NestJs 를 접하게 되었다. 원래 회사에서 프로젝트마다 사용하는 프레임워크가 달랐다. 내가 주로 맡는 프로젝트는 아주 마이너한 tsed라는 타입스크립트 프레임워크였고, 다른 프로젝트는 express, NestJs 등 다양했다. 심지어 언어도 어떤 프로젝트는 JS고 어떤건 TS로 통일이 안되어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신규 프로젝트를 두개 맡게되었는데 둘다 NestJs로 하기로 결정되었다.

 

NestJS는 얘기만 많이 들었지 실제로 써본적이 없어서 처음에 어려웠다. tsed에서는 좀 단순하게 Controller, Service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고 구조가 단순했는데, NestJS는 Module, Provider(Service), Controller 로 되어있고 Provider는 또 custom provider라고 내부 로직을 커스텀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물론 Tsed에도 이런 기능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tsed를 깊게 써볼 일이 없었어서 잘 모른다)

 

처음에는 삽질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기본적인 구조는 어느정도 파악했다. 회사에서 이 책을 사줬는데 초반에 개념공부할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https://www.google.co.kr/books/edition/NestJS%EB%A1%9C_%EB%B0%B0%EC%9A%B0%EB%8A%94_%EB%B0%B1%EC%97%94%EB%93%9C_%ED%94%84%EB%A1%9C%EA%B7%B8/aP2yEAAAQBAJ?hl=ko&gbpv=0 

 

NestJS로 배우는 백엔드 프로그래밍

오랜 기간 휴대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다 현재는 모두싸인에서 백엔드 엔지니어로 활동 중이다. 모토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고, 영화와 교양 과학 서적을 좋아한다. 저서로는 《

books.google.co.kr

 

2-2. Jest

신규 프로젝트를 2개 하게 되었다. 이전까지 일을 할때는 테스트코드를 짤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젝트때는 테스트코드를 작성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테스트코드를 짜게 되었다. 예전부터 테스트코드를 짜본적이 없고 짤줄 모른다는 것이 내게 큰 약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jest를 사용하게 되어 꽤나 두근거렸다.

 

그런데.... 테스트코드 왜 짜야하는지 모르겠달까... 정확히는 내가 구현하고 있는 기능쪽은 any 타입만 안쓰면 테스트코드가 필요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드는 상태다. 그래도 피가되고 살이될 것 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하고 있다. 

 

 

 

3. 업무 관리와 협업

3-1 레드마인 활용

여전히 DM으로 문의가 올때가 있긴한데 이런건 일감으로 내가 만들어서 정리해두고 있다. DM으로 업무요청이 온 것을 일감으로 등록하지 않고 그냥 처리해버리면 내가 논 것 처럼 보여서 흔적을 남기고 있달까. 

 

근데 아직 잘 활용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일감을 크게크게 잡고 처리를 하는데 레드마인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기능개발에 있어 필요한 사전 정보나 결정사항들에 대해서도 다 메모를 하고 있더라. 체크리스트도 추가하고..... 따라하면서 일감에 대한 메모를 많이 남겨두려고 노력중이다.

 

3-2 팀 변경

팀이 바뀌었다. 원래 같은 팀에 팀장급의 시니어가 2명있었는데 한명이 새로운 팀의 팀장으로 가면서 나도 같이 가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내가 선택받았다고 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 

 

 

 

4. 성과와 문제점

4-1 새 프로젝트

새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개발 주제(?)는 원래 맡던 프로젝트와 거의 동일하다. 데이터 클라우드 비슷한 거랄까. 새 프로젝트를 하면서 이전 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꽤나 재밌다. 그리고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위한 테이블 설계부터 앞으로의개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업무를 하고 있어서 업무에 불만도 없고 좋다.

 

4-2 기본기

새 프로젝트를 하면서 기본기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어서 절망중이다. 새로 들어오신 팀원분과 대화를 하는데 지식의 깊이가 나와 아주 다르구나 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고 있다. 

 

4-3 OpenSource Contribution

업무를 하다가 자주 사용하는 오픈소스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수정한다음 PR(Pull Request)를 보냈다. 이전에는 그냥 issue로 남겨서 다른사람과 공유하는 수준에서 끝냈는데 이번에는 PR해보고 싶어서 시도해봤다.  나도 상어가 생겼다.

 

 

 

5. 다음 분기(4분기) 목표

목표는 새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끝내는 것이다. 새 프로젝트를 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퇴근후에 종종 공부하고 있어서 목표를 정하기가 애매하다 (NestJs, Jest 이거 두개만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여유가 좀 있다면 이펙티드 타입스크립트를 읽어볼 계획이다. 타입스크립트로 개발을 한지 어언 3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동작원리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고 기본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1년차때 모던자바스크립트 책을 정독해서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었다면 아마 이런일이 없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들긴하지만.... 어쩔수 있나ㅠㅠ 지금이라도 해야지

 

 

 

6. 마무리

지난 분기에는 공부를 소홀히 했다. 예전에는 억지로라도 공부하려고 했는데 요즘엔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당장 필요한 공부가 아니면 안하는 것 같다. 이번 분기에는 정신차려서 지난 분기보다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생각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3년차 개발자 2023년 4분기 회고  (1) 2024.01.07
3년차 개발자 2023년 2분기 회고  (0) 2023.07.09
3년차 개발자 2023년 1분기 회고  (0) 2023.03.04